하이 브로! 😎
몇 년 만에 찾아온 황금연휴, 다들 달력에 동그라미 치며 기다리셨죠?
그런데 장업계에서 ‘연휴’란 단어는 조금 다르게 들립니다.
남들에겐 휴식이지만, 우리에겐 “생산 일정이 미뤄진다”라는 신호니까요.
이상하게도 화장품 생산은 늘 시간에 쫓깁니다.
빨리 달리면 품질이 불안하고, 믿고 기다리면 시장이 지나가버리죠
빠르게 달리고 싶은데, 왜 이 산업은 ‘기다림의 미학’을 강요하는 것만 같을까요?
어쩌면 문제는 ‘생산’이 아니라 ‘기획의 타이밍’에 있을지도 몰라요.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속도, 콘셉트를 결정하는 시점, 생산 라인을 잡는 순서까지
모든 게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결국 기획력의 본질은 ‘언제 시작하고, 언제 멈추는가’에 대한 감각.
타이밍 하나로 같은 아이디어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이번 브레터에서는,
계절의 시작, 제품의 형태, 사용의 경험, 신뢰의 증명까지
하나의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의 리듬을 해부해 보려고요.
연휴가 끝났다고 다시 급하게 달리기 전에, 브레터 읽으면서 한숨 돌리고 시작하자구요 🥹
우리가 진짜 놓치고 있는 시간은,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일지도 모름!!! 🕰️ |
|
|
💄 오늘 브레터 네 줄 요약
1️⃣ 피부 쩍쩍 갈라지기 시작한 브로, 당신이 곧 우리의 고객
2️⃣ 합리적으로 ‘우리만의 틀’ 만드는 법 💡
3️⃣ 터치감.. 압박.. 토출량.. 이 브랜드 감도를 결정한다구요? ✨
4️⃣ 임상 그냥 돈 내는 게 아니었슨. 다 소재가 되는 것이었슨
|
|
|
소비자들이 언제 루틴을 바꿀까요?
매번 쓰던 토너, 밤마다 쓰던 수분크림을 바꾸는 순간, 바로 환절기예요!
환절기는 단순히 온도 차가 커지는 계절이 아니에요 💨
소비자가 ‘원래 쓰던 루틴’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계절이죠.
"이 크림, 좀 가벼운 것 같은데.. ", "전보다 각질이 부각되네?"
이 사소한 체감이 바로 루틴 리셋의 신호예요.
재미있는 건, 이 시점에서 소비자는 새로운 제품을 찾는 게 아니라
자신의 피부 변화를 먼저 ‘이해해 주는 브랜드’를 선택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환절기 마케팅의 본질은 ‘보습’이나 ‘진정’같은 기능이 아니라,
‘지금 당신 피부는 왜 이렇게 달라졌는지’를 말해주는 공감의 타이밍이에요.
우리 브랜드도 이번 시즌 수분 크림으로 갔는데,
히알루론산, 판테놀, 시카 다 넣었는데..
왜 우리는 판매 랭킹 TOP3에 없을까? 마케팅 비용 때문 아니야?💰
이 생각, 솔직히 다들 해보셨죠?
다들 쓰는 그 익숙한 성분을 언제, 어떤 언어로 소비자 마음을 두드렸느냐의 차이겠죠?
‘보습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 ‘루틴이 흔들릴 때’
그 타이밍을 잡은 브랜드가 결국 순위를 가져갑니다.
이번 브래닛에서는 올리브영 TOP 랭킹 제품을 중심으로,
익숙한 키워드가 어떻게 ‘환절기 불안’을 공감의 언어로 바뀌었는지,
그리고 그 제품을 만든 제조사 데이터까지 정리했습니다.
⏱️ 소비자가 루틴을 갈아엎는 그 순간, |
|
|
롬앤, fwee, 탬버린즈
요즘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들의 공통점, 아시죠?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금형을 갖고 있다는 것.
보틀 하나만 봐도 “아 저건 그 브랜드다” 감이 오잖아요.
그게 바로 패키지 금형의 힘이에요. 브랜드의 얼굴이자 첫인상.
현실은요.. 우리도 하고 싶죠.
하지만 일정은 촉박하고, 대표님은 예산 때문에 곤란하다고 하겠죠!
‘금형=매몰비용=큰돈’이라는 인식 때문에 쉽게 시도하기도 어려워요.
바로 이럴 때, 짬 있는 bm들만 아는 방법이 있어요 😎
보틀은 프리몰드지만, 캡만 커스텀 금형으로 간다던가,
로고만 레이저 각인한다던가, 부자재를 더해 개성을 주는 전략이라던가.
금형은 단순한 틀 제작이 아니라 ‘결정의 싸움’이에요.
아무리 단순한 형태라도 한 번의 제작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니까요?
또, 한 번 세팅하면 바꾸기 어렵고 “이걸로 확정할게요!“하는 순간이 늦어지면 트렌드를 놓칩니다.
이번 브래닛 콘텐츠에서는 ‘성공적인 금형 프로젝트의 실무 시계’를 정리했습니다.
디자인 시안이 실제 패키지로 태어나기까지의 단계,
비용, 리드타임, 실패를 줄이는 팁까지 실무적으로 풀었어요.
🐢 금형은 화장품 개발에서 가장 느리지만, |
|
|
펌프가 어떤 모양으로 생겼는지, 후가공은 어떤지 하나하나 따지는 소비자가 있을까요?
소비자는 펌프를 ‘기능’으로 보지 않아요 🙅🏻♀️
하지만 ‘경험’측면에서는 이야기가 다르죠.
같은 세럼이라도, 한 번 눌렀을 때 나오는 양이 다르면 어떨까요?
‘한 번만 펌핑해도 딱 적당하네?’ or ‘모자라서 두 번 펌핑하게 되니 더 낭비하는 것 같아’
🤔 실제로는 양쪽 다 0.5cc 씩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사용 과정에 의해 브랜드 경험이 달라져요!
또, 분사되었을 때 피부에 닿는 촉감이 다른 것도 한몫해요.
올리브영에서 미스트 테스트하는데,
물총처럼 찍! 하고 뿜어지면 벌써 소비자의 구매 허들이 한 단계 높아집니다.
물총 분사를 넘어선 장점이 있어야만 구매할 테니까요!
그 짧은 0.1초의 감각이
소비자 머릿속에 ‘이 브랜드 = 사야겠다’ 혹은 ‘일단 보류’ 로 자리 잡힙니다.
펌핑 시 강도, 분사 각, 토출 양
이 작은 디테일들이 소비자의 무의식 속에서
‘고급스럽다’, ‘정교하다’, ‘편하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내요.
결국 펌프의 물리학은 단순한 구조 설계가 아니라,
브랜드 감도의 총합이에요.
어떤 브랜드는 손끝에서 감동을 만들고
어떤 브랜드는 한 번의 ‘찍!’으로 신뢰를 잃습니다 🤣
이번 브래닛 콘텐츠에서는 펌프의 압력 원리, 소재에 따른 분사감 차이,
그리고 친환경 디스펜서 트렌드까지 정리했어요.
기존 : 그냥 어디 붙어있는 부품 아닌가? 했던 펌프가
이 글을 읽고 나서 : 브랜드의 첫 감각을 결정하는 주인공으로 보일 거예요 🧠✨
🫳 손끝의 미세한 감각이 브랜드를 만듭니다. |
|
|
😱 임상 견적서 보고 놀란 BM, 저만 그런가요?
💸 근데 효과는 있는 거예요? 돈만 드는 거 아니에요?
임상 받으면 좋겠지만, 실제 판매로 견인되는 요소가 맞나? 싶은 브로 손! 🤚
그런데요, 임상은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마케팅 언어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거든요.
예를 들어, ‘주름개선 임상’을 받아두면
광고 문구에 “한 달 후 21% 주름 깊이 감소”, “오늘도 주름 고민하세요?” 같은 문구를 쓸 수 있고,
‘피부톤 개선 임상’을 통과하면
“맑은 톤업 피부 완성”, “톤그로 없는 환한 인상” 같은 문장을 사용할 수 있죠.
임상이 없다면 두루뭉술한 말로 표현할 키워드도, 임상 취득으로 데이터와 숫자에 의한 구체적인 표현이 되는 거죠!
즉, 임상은 단순히 연구결과가 아니라 마케팅에서 쓸 수 있는 단어의 ‘사용권’을 사는 과정.
그래서 잘하는 브랜드는 기획 초반부터
“이 제품으로 어떤 문장을 쓸 수 있을까?”를 계산하며
임상 항목을 미리 세팅합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려 하면 막막하죠.
어떤 항목이 있고, 기간은 얼마나 걸리고, 기관은 어디에 맡겨야 하는지도 복잡합니다.
‘탄력’, ‘진정’, ‘보습’, ‘주름’, ‘모공’ 등 항목마다 평가 방식과 비용이 모두 다르거든요.
원하는 거 다 하려면 수 천은 기본.. 💸
이번 브래닛에서는 임상 입문자들을 위한 현실판 가이드북을 준비했어요.
국내 주요 임상기관 리스트부터 항목별 소요 기간, 견적 범위까지
이거 한 번만 읽으면 감잡히는 수준으로 정리했어요!
👉 임상, 마케팅 언어를 확보하는 전략이에요. |
|
|
✔️ K-뷰티, 반도체보다 뜨겁다고요?
✔️ 신칸센 타고 사러 간 한국 화장품 브랜드
✔️ 뷰티 흥행 역사 속에 적자라니.. 대표 교체로 맞선 기업
✔️ 경제력 있는 4050 여성도 00으로 갈아탔대요
✔️ “이젠 용기 싸움!” 패키징 기술에 진심인 이유
✔️ 50일 만에 아마존 14위 차지한 k 브랜드는? |
|
|
하루에도 수십 번 바꾸고 결정하고, 일정표엔 체크해야 할 리스트가 산더미.
돌이켜보면, 우리가 만드는 건 제품이 아니라 기다림의 기록 같아요.
수많은 시안 중 하나가 남고, 수없이 수정한 문장 중 한 줄이 살아남고,
그게 결국 브랜드의 얼굴이 되죠.
그 얼굴엔 우리가 쌓아온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이번 브레터에서 이야기한 계절, 형태, 감각, 신뢰
모두 ‘Better than now’를 준비하는 과정이었어요.
어쩌면 브랜드를 만든다는 건
끝없이 ‘다음’을 상상하는 사람들의 일이 아닐까요?
이번 연휴처럼 잠깐 멈추는 시간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도 그거겠죠.
달리기 전에 ‘왜 달리고 있는지’ ‘달리고 있는 이 방향이 맞는지’ 잠깐 돌아보는 시간.
다음 브레터에서는 이 ‘다음’을 한 발 더 앞서 준비한 브랜드들의 기획법을 들고 올게요.
그때까지, 브로들의 브랜드가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길 바라요.🌙 |
|
|
🎁 지금 처음 오신 브로도 가입만 하면 실무 기능들 전부 써보실 수 있어요!
🚀 브로들의 퇴근 시간을 당겨주는 로켓요청 출시! |
|
|
궁금한 이슈나 듣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