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브로들이 실제로 많이 물어봤던 질문 중,
특히 헷갈려 하는 질문들만 골라봤어요. 최대한 현실적으로 답해볼게요!
Q1. 제조사에 원료 배합, 어디까지 요청하는 게 맞을까요?
“좋은 원료는 많이 넣고 싶어요.
근데 제조사는 항상 안정도 이슈를 먼저 얘기하면서 보수적으로 가고요.
제가 먼저 원료 배합안을 만들어서 요청해야 하나요?”
🐰 브래빗 생각은요
‘배합비’를 브랜드가 직접 짜는 건 비효율이에요.
하지만 ‘방향 없는 요청’은 제조사를 가장 보수적으로 만듭니다. 이 두 개를 동시에 이해해야 해요.
왜 제조사는 항상 보수적이냐면요, 책임 구조 문제 때문이에요.
✔️ 안정도 테스트 실패
✔️ 클레임 발생
✔️ 원료 농도 과다로 인한 법적/품질 리스크 모두 제조사 책임이 되죠.
그래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검증된 최소 농도”가 기본값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브랜드는 배합비가 아니라, 이 3가지를 준비해야 해요!
① “넣고 싶은 원료 리스트 + 이유”
❌ “요즘 유행해서요”
⭕ “이 원료를 핵심 효능으로 가져가고 싶어요”
⭕ “소비자에게 이렇게 설명하고 싶어요”
마케팅 메시지까지 포함해서 전달해 보세요.
② “우리가 감수할 수 있는 범위”
이거 진짜 중요하거든요.
예를 들면 원가 상한선, 제형 변경 가능 여부, 안정도 테스트 기간 여유
이걸 안 주면, 제조사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안정적인 버전만 제안할 수 밖에 없어요.
③ 이렇게 질문을 바꿔야 해요
❌“이 원료 몇 %까지 가능해요?”
⭕ “이 원료를 체감 가능한 수준으로 쓰려면 제형/원가/안정도 중 어떤 부분이 달라지나요?”
제조사가 ‘불가’ 대신 ‘대안’을 말하게 하는 게 중요해요.
🐰 한 줄 요약
브랜드는 배합비를 짜는 사람이 아니라 방향과 기준을 명확히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Q2. AI 시대에 브랜드 경쟁력, 대체 뭐가 남을까요?
“AI가 다 만들어주는데 브랜드는 뭘로 차별화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데이터 기반 세계관, 콘텐츠 전략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너무 추상적으로 느껴져요.”
🐰 브래빗 생각은요
AI 시대에 브랜드 경쟁력은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하느냐’인듯해요.
AI는 카피도 써주고, 디자인도 뽑아주고, 심지어 콘셉도 만들어주잖아요.
근데 AI가 못하는 게 하나 있다면?
바로 “이 브랜드는 왜 이 선택을 했는지”를 축적하는 것!
그래서 데이터 기반 세계관이라는 건 거창한 세계관 설정이 아니라,
어떤 고객의, 어떤 반복 행동을 보고, 어떤 선택을 계속 해왔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이 선택들이 콘텐츠의 일관성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실무에 적용해 보자면
1️⃣ 우리 고객이 반복해서 묻는 질문 3개
2️⃣ 구매 직전 망설이는 이유 1가지
3️⃣ 그 망설임을 해결한 실제 사례
이 3개를 계속 콘텐츠로 쌓으면 그게 곧 브랜드 세계관이 아닐까요?
Q3. K-뷰티 글로벌, 아직도 “미국·일본·중국”만 보면 될까요?
“해외 트렌드, 글로벌 전략…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 브래빗 생각은요 (진짜 현실적으로 말하면..)
이제 국가는 1차 기준이 아니에요. 지금 글로벌 K-뷰티에서 중요한 건
국가보다는 유통 플랫폼과 소비 맥락을 고려하는 게 필요해요.
즉, 어디서 팔리느냐, 그리고 어떤 순간에 쓰이느냐죠.
같은 미국이라도 아마존용, 틱톡숍용, D2C용은 소비 맥락이 완전히 갈라져 있어요.
아마존은 검색 기반이라 성분, 용량, 가격비교가 중요해요.
기능이 명확하고,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이 잘 먹히죠.
틱톡숍은 발견 기반이기 때문에 단 3초 안에 “어 이거 뭐야?”가 나와야 해요.
즉, 사용 장면이 바로 보이고, B&A가 직관적이고, 무엇보다 리액션이 중요하죠
자사몰에서 살아남으려면 당연히 브랜드 서사가 중요하겠죠?
그래서 요즘 잘 되는 브랜드들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지 않아요.
“특정 사용 장면” 하나만 확실히 잡아요!
사용 장면이 영상형이면 틱톡을, 비교형이면 아마존을 공략할 수 있겠죠.
다시 말하면, 내가 기획한 사용 장면이 영상에 강할지,
설명이 필요할지에 따라 전략은 완전히 달라진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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